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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초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과 AI·클라우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한국형 AI·클라우드·IT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KT는 오는 9월 MS와의 세부적인 사업 협력 부문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었다.
KT는 당시 MS와 협력을 계기로 공공·금융 분야에 특화된 소버린 클라우드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소버린 클라우드는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말한다.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 및 AI 주권을 확보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는 이점으로 최근 추진 사례가 늘고 있다.
이처럼 김 대표가 직접 나선 데에는 KT를 ‘AICT(AI+ICT) 컴퍼니’로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목표에 힘을 싣고 이를 더 빠르게 현실화하기 위한 KT의 방향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KT 관계자는 “오는 9월 MS와 AI, 클라우드, IT분야 협력을 상세화하기 위해 현재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협력 성과를 한층 높이기 위해 김 대표가 소버린 AI·클라우드를 도입한 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