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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온의 대표 제품인 센트룸은 그 동안 국내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2위에 머물러 있다가 지난해 초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온라인 채널에 집중한 결과다.
신 대표는 “인지도나 구매 의도 측면에서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었고 채널 측면에서는 팬데믹 기간 온라인에 집중을 하면서 200% 이상 매출이 성장을 한 부분이 이번 1위 브랜드를 기록한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헤일리온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 센트룸 프로바이오 멀티케어 3종 △센트룸 프로바이오 슬림 케어 △센트룸 프로바이오 면역 케어 △센트룸 프로바이오 나이트 케어를 새로 선보인다.
이번 제품들은 한국에서 설계부터 제조까지 마친 ‘오리지널’ 한국 로컬 제품이다. 한국에서 시장조사부터 원료 탐색, 위탁생산(CMO)까지 마쳤다. 새로 출시되는 제품 중 하나인 센트롬 프로바이오 슬림케어의 기능성 원료 ‘BNR17’ 유산균은 국내 바이오 기업 바이오니아(064550)가 개발한 원료다. CMO는 콜마비앤에이치(200130)와 협업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할 예정이다. CMO 사업 뿐 아니라 좋은 균주를 보유하고 있거나 제품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찾으면 언제든 기술이전, 협업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설명이다.
헤일리온 한국법인은 센트룸 프로바이오 멀티케어 제품들을 일본, 대만 등 해외에 역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3년 내 제품 라인업을 2배 강화하고 한국 소비자를 위한 로컬 신제품 개발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약 1조원 이상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2021년 기준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가 약 58조원 규모인 것에 비교했을 때 인구 대비 꽤 큰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연평균 26.5%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어 국내에서 헤일리온표 프로바이오틱스의 가능성 입증이 기대된다.
헤일리온은 나아가 3년 내 국내를 대표하는 헬스케어 기업 1위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신 대표는 “헤일리온은 세계적으로 1위를 기록하는 제품들을 이미 보유하고 있고, 브랜드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며 “제약회사에서 독립해 나온 만큼 헤일리온 제품들은 모두 ‘사이언스’ 기반이다. 일반 건기식 업체들 중에선 어떤 과학적 기반을 찾기 쉽지 않지만 우리는 브랜드 측면에서 세계 1위를 하고 있고 과학에도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1위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근거가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일리온은 일상 속 건강관리 중요성을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연구기관 이코노미스트 임팩트와 함께 세계 최초로 ‘건강포용성 지수’를 개발했다. 2024년까지 3년간 총 80개국을 분석할 계획이다. 헬스·건강관리에 있어 소외된 사람들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다. 헤일리온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총 40개국 대상으로 조사한 건강포용성지수에서 한국은 상위권인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책과 인프라의 우수성에 비해 국민들의 건강정보 이해력(Health Literacy)은 낮았다. 병원에서 받는 진단적 건강관리가 주가 되다 보니,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려는 역량은 부족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 대표는 “건강, 헬스 관리에 소외돼 있는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글로벌 차원에서 노력을 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제 제품적인 측면에서도 한국인에 맞는 제품을 찾아서 외국까지 수출하는 그런 사항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헤일리온은 멀티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을 비롯해 센소다인, 파로돈탁스, 폴리덴트 등 구강관리제품과 오트리빈, 테라플루, 라미실 등 일반의약품까지 보유하고 있다.아직까지 센트룸 등 제품에는 ‘GSK컨슈머헬스케어’로 표기되어 있지만 내년 2월에는 ‘헤일리온 코리아’로 사명이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