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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노랑풍선이 올해 말부터 다국어 문진 번역 플랫폼 ‘이지닥’을 도입한다. 여행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노랑풍선은 지난 4일, 글로벌 AI 문진 전문 기업 히치메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국어 문진 번역 플랫폼 ‘이지닥’ 도입 및 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환자가 26개 증상을 기반으로 한 문진표를 직접 작성하면 ‘이지닥’이 해당 내용을 번역해주고, 이를 통해 현지 의사에게 정확한 건강 상태를 전달할 수 있다. 현재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지원되며 △베트남어 △아랍어 등 계속해서 지원 언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노랑풍선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계획할 때 안전을 더욱 중시한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 업무협약 및 ‘이지닥’ 도입을 추진했으며, 이후 안전에 관한 고객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가이드 등 제3자를 통하지 않고 고객이 직접 현지 의사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정확한 진료 및 치료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경현 노랑풍선 온라인사업본부장은 “해외여행 시 고객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현지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히치메드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랑풍선은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 말부터 ‘이지닥’을 제공할 예정이며, 지원 언어가 확대됨에 따라 대상 고객도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