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9% vs 민주 36%’…尹 체포에 뭉친 보수[한국갤럽]

조용석 기자I 2025.01.17 10:22:38

14~16일 조사, 15일 尹 체포영향 반영
국힘, 작년 8월 이후 첫 지지율 역전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탄핵정국 및 윤석열 대통령 체포집행에도 불구하고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40%에 육박, 더불어민주당을 5개월 만에 역전했다.

17일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39% 더불어민주당은 3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앞선 것은 8월4주차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국민의힘 지지도는 32%, 민주당은 31%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024년 2월 5주차 40%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는 총선·대선·전당대회 등 정치적 이벤트가 있을 때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여왔다”며 “최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진영 간 대립이 한층 격화한 가운데, 기존 지지층을 향한 대통령과 여당의 거듭된 메시지도 그와 같이 작용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3%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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