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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A는 미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골자로 한다. 국제무역행정청과 외국주재 미 상공회의소가 협약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미국의 여섯 번째 교역상대국으로 미국 중소기업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데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무역행정청과의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암참은 ‘미·한 중소기업센터(U.S.-Korea SME Center)’를 설립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미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정보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창구로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서비스 지원은 △비즈니스 멘토링 △마케팅 △정부 조달 및 무역사절단 등의 영역에서 제공된다. 암참은 첫해 300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암참이 미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수출을 지원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미 중소기업은 양국에서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 및 혁신을 위해 더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양국이 더욱 균형 잡힌 교역 관계를 맺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암참은 주한 미 대사관 및 미 재계의 핵심적인 주요 협력 기관이다. 국내에 진출한 미국 기업에 대한 지원과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촉진과 더불어 3대 과제 중 하나인 미 중소기업의 국내 시장 수출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길버트 카플란 차관은 “미 중소기업의 한국 수출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신규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의 문의를 매일 접하고 있다. 양 기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소기업의 한국 내 투자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중소기업 수는 약 3000만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한국에 수출한 경험이 있는 업체는 2만곳 정도로 식품과 농산물, 자동차 부품 등을 수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