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18일 현장·취업중심의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능력중심사회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스위스 ‘도제식 직업교육’은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기업에서는 체계적인 현장교육 훈련을 이수하도록 하는 ‘일·학습 병행제’로 실습생을 자연스럽게 해당 기업으로 연결하는 교육제도다. 정부는 현재 광양실업고 등 9개 학교를 우선 선정했고 앞으로 국가산업단지공단 등과의 협력을 통해 2016년 이후 41개 산업단지 내 고교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전문대에 도입되는 ‘취업약정형 주문식 교육과정’은 대학과 기업이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는 것으로 정부는 취업이 보장된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시행해 현장실습 효과를 높이려는 것이다. 지난 9월 CJ(001040)그룹 12개 계열사와 10여 전문대가 인재매칭을 통해 300명의 채용 약정을 체결한 상태다. 내년부터 조리·제조업·서비스·정보통신 분야 중심 주문식 교육과정이 본격 시행된다.
또 전문대에서 1인 명장 등 숙련기술인에게 기술을 사사(師事) 받으면 기업에서의 현장실습과 동일하게 인정받는 프로그램도 2016년부터 시범 운영된다. 아울러 전문대학생이 방학을 포함해서 한 학기 동안 기업에서 현장실습교육을 받는 ‘현장실습학기제’도 시범도입된다.
4년제 대학에는 최소 6주 이상의 장기현장실습을 통해 학생이 수업과 현장실습을 병행해 질 높은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기현장 실습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일·학습 병행제가 적용 가능한 학사제도를 갖춘 산업기술대 등 5개 대학을 선정해 디자인, 경영, 관광 등 고급서비스분야에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학벌·연공 중심에서 직무능력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NCS 기반 800개 직무별 능력등급을 제시, 현장에 시범 적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대·중소기업 격차 완화, 정규·비정규 간의 격차 해소 등을 이루려는 것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취업과 연계된 현장실습 등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취업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취업 걱정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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