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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국내 최초 북미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양산 수주…12월 초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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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잉크 기자I 2026.09.21 09: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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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국내 최초 북미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양산 수주…12월 초도 공급
자동차 전장 부품 전문기업 삼현이 북미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관절용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국내 기업이 북미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 양산 공급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현이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자체 브랜드 ‘액슬론(AXLON™)’으로, 모터와 감속기, 제어기를 하나로 결합한 3-in-1 완성형 모듈이다. 고객사명과 계약 규모, 공급 물량은 비밀유지계약(NDA)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현은 창원 2공장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조기 가동해 오는 12월부터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초도 양산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원래 2027년 2분기로 예정됐던 창원 2공장의 액추에이터 제조시설 구축 일정도 2026년 4분기 말로 앞당겨졌다.

이번 수주는 삼현이 자동차 전자제어 분야에서 쌓아온 대량 양산 능력과 품질 관리 역량이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전성과 신뢰성 기준이 까다로운 자동차 산업에서 검증받은 제조 노하우를 로봇 부품으로 확장한 결과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국내 로봇 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북미 빅테크 기업들과의 추가 거래 가능성도 열렸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삼현은 이번에 공급 계약을 맺은 곳 외에도 20곳 이상의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과 협력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2건, 국내 2건 등 총 4건의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초도 물량 공급 이후 고객사의 사업 확대에 맞춰 후속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로봇용 액추에이터 부문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한국투자증권은 액추에이터 평균판매가격을 100만원으로, 초기 가동률을 5%로만 가정해도 2027년 관련 매출이 약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삼현은 2027년까지 액추에이터 50만대, 모터 150만개, 제어기 100만개, 감속기 100만개 규모로 생산능력을 늘린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마켓잉크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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