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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임팩트는 올해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테크포임팩트를 선언한 바 있다. 디지털 기술과 소셜 임팩트가 만나면 사회 문제를 해결할 변화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비영리조직이나 소셜 벤처 등 소셜 임팩트 조직과 기술 인력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업 첫 해인 올해에는 다양한 기술지원을 펼치며 테크포임팩트의 방향성을 수립해왔다. 지난 2월 카이스트와 함께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9월부터 한 학기간 전산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 수업 ‘테크포임팩트 전산학 특강’을 개설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에는 ‘모두의연구소’와 소셜 임팩트 기술 커뮤니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도 나섰다.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 있는 전문가를 혁신 프로젝트에 연결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테크포임팩트 기술 커뮤니티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카카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비롯해 류석영 카이스트 교수와 전산학부 학생들,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와 연구원들, 브라이언 펠로우, 카카오 크루, 사전 신청자 등을 포함해 약 100명이 참석했다.
김승일 대표는 테크포임팩트의 내년 방향성을 공유했다. 그는 “커뮤니티 안에서 다양한 기술 지원 방식을 만들고, 그 방식이 임팩트 조직과 제대로 연결될 수 있는 경로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임팩트 육심나 사무국장은 “디지털 기술은 사회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큰 힘이 있다는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며 “한해 간 테크포임팩트의 가치 실현을 위해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사회 곳곳과의 연결을 지향하며 꾸준히 협업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센터장은 “‘적정 기술이 임팩트를 더 가속화한다’는 말을 믿는다“며 ”작은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것들이 기술과 연결, 관계를 통해 모두의 일상이 된 것처럼, 아주 작은 기술일지라도 선하게 쓰여진다면 세상은 달라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크포임팩트를 통해 개발자들이 기술을 통한 선한 임팩트를 경험하고, 혁신가들에게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여정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여러분들과 이 프로젝트가 보다 성장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