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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잘하는 딱 한 가지가 있다. 지금 (국회의원) 선거가 8개월 남았는데 공천 룰 얘기를 안 한다”며 “이재명 대표에게 안 그래도 흔들리는 리더십에 공천 룰 이야기해서 반발하면 대표한테 직격탄이 간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볼 때 혁신위 활동에서 불체포 특권 포기, ‘명낙회동’에서 이재명과 이낙연 어깨동무 하라, 자꾸 분열을 만드는 발언은 지양하라 등은 잘했다”면서도 “잘 하다가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가정사가 나오니까 조금 헷갈렸던 것 같다. 마지막 끝나는 날 왜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평가했다.
또 “전략적 마인드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 왜 이런 불필요한 일을 혁신위에서는 해서 당 분열에 구실을 주냐”면서 “ 윤석열 대통령이 죽을 쓰니까 민주당이 밥이라도 해라 하는데 민주당은 죽도 못 쓰고 있다”고 힐난했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 혁신위가 제시한 원로 의원의 총선 불출마 권고 등을 골자로 한 ‘공천룰’ 변경안에 대해 “저는 (총선에) 나간다. 지난 주말에도 제 고향 (전남) 해남과 완도에 다녀왔다”면서 “당에서 공천 여부의 결정은 공천심사위원회가 하지, 혁신위원회가 하는 게 아니다”라고 5선 출마 의지를 재차 선언했다.
이어 “전 ‘올드보이’가 아니고 ‘스마트 보이’”라면서 “저만큼 총명하고 건강한, 그리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 투쟁하고 민주당에 할 말 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라고 자평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이날 광복절 특별사면이 확정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을 두고 “석 달 만에 복권 사면해버리면 사법부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윤 대통령은) 1년 반 동안 야당 대표와 전직 대통령도 한 번도 안 만나고, 사면 복권도 지금 세 번째다. 완전히 자기 식구들만 다 해 먹어 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