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한 그는 “실물경제, 특히 제조업은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이라면서 “국내외 상황이 복잡하고 심각한 변화를 겪으면서 중국의 제조업 발전이 중요한 관문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조업의 고도화 및 녹색 발전과 관련해 전략을 강화하고,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추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미국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전략 산업과 관련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대중 수출 통제 등으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연일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강조하며 해당 분야 발전에 공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 분야의 의사 결정 및 조율을 맡는 과학기술위원회가 공산당 중앙 기구로 신설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다. 이번 리 총리의 후난성 방문 또한 제조업 고도화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리 총리는 취임 후 첫 지방 방문으로 지난 21일부터 후난성을 찾앗다. 그곳에서 리 총리는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국영 철도 제조업체 중국중처(CRRC), 애플에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을 납품하는 란스커지(렌스테크놀로지) 등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