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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케 대통령은 24일부터 26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역외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단독 방문한다. 우리에게도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외교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콜롬비아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그 후손 지원, 콜롬비아군 현대화 사업 지원 등 보훈·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지지 및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5일 예정된 만찬에 콜롬비아 2인을 특별 초청했다.
박 대변인은 두케 대통령의 국빈 방한과 관련해 “올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 간 강력한 협력 의지가 바탕이 되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 및 경제구조 대전환 전략인 ‘한국판 뉴딜’과 ‘콜롬비아의 미래를 위한 약속’ 간 정책적 연계를 통해 디지털 전환, 친환경 인프라, 바이오·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디지털·녹색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19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과 평화 구축,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한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및 영화, 음악 등 문화 창의 산업 협력 방안에 관한 논의도 예상된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이며 민주주의, 평화, 인권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한 전통적 우방국이다. 또한 2016년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발효 이래 우리와의 교역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중남미의 핵심 경제통상 파트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