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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축사를 통해 “한국사회는 여러 심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며 “정치권·정부·경제계·시민사회 모두가 ‘뭔가 해야한다’고 하지만 실제 지난해에는 신생아가 27만명 밖에 태어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번 포럼 주제인 인구문제는 내가 2005년 정부에 있을 때 처음으로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실무적인 일을 맡았다”며 “2005년에는 연석회의를 만들었고 그 결과 정부·경제계·종교·시민사회까지 모인 사회협약을 맺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하지만 협약이 문서로만 만들어졌고 그 뒤에 실천되지는 않았다”면서 “지금 드디어 신생아 수가 30만명 미만으로 줄었다. 20년 동안 노력했지만 그 결과는 처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로 앞으로 많은 것들이 변화할 것이라고 얘기를 한다”며 “사실 펜더믹도 인류가 미리 대비를 했으면 ‘충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예기치 못한 펜더믹 하나로 세계가 멈춰섰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 많은 전문가 그룹과 지도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면서 “지혜를 모으고 함께 새로운 목표를 세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