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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족의 안주창고로 등극한 편의점

최은영 기자I 2016.09.22 11:10:08

CU 냉장안주 매출 전년 대비 35.7% 신장

편의점 CU가 혼술족을 겨냥해 22일 출시한 ‘참숯불 고등어 구이’.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편의점이 ‘혼술족’의 안주창고로 자리잡고 있다.

편의점 CU(씨유)가 최근 3년간 냉장안주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014년 5.4%에서 올해 35.7%로 대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며 간단하게 술과 안주를 구입해 홀로 즐기는 혼술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계란말이, 소시지, 양념감자 등과 같은 냉장안주가 선호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입맥주, 과일소주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주류를 구매한 뒤 냉장안주를 곁들이는 경우는 주류와 안주를 동반 구매하는 전체 고객의 21.1%에 달했다.

CU는 이와 같은 혼술 트렌드에 맞춰 22일 ‘참숯불 고등어 구이(3500원)’를 출시했다. 참숯불 고등어 구이는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전자레인지 돌려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제조된 상품으로, 안주와 반찬으로 모두 잘 어울린다.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국내산 천일염을 3번 구워낸 죽염으로 염장했다. 또한 가시를 발라내는 번거로움이 없도록 가공 처리했으며, 간장과 와사비 소스를 넣어 취향에 따라 찍어먹을 수 있도록 했다.

참숯불로 오랜 시간 구워냈기 때문에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은근하게 벤 숯불 향과 함께 촉촉하고 부드러운 속살을 맛 볼 수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남인호 BGF리테일(CU 운영사) 건강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대표적 혼술 냉장안주인 ‘CU 가쓰오 계란말이’가 3개월째 냉장안주 1위를 지키는 등 안주와 반찬으로 모두 잘 어울리는 1인용 냉장안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혼술족을 겨냥한 상품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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