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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하루가 멀다 하고 화재…사측은 "원인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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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총 기자I 2018.07.20 10:39:20
주차 직후 불이 난 BMW 520d 승용차를 과학수사요원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의 간판모델인 520d 승용차에서 최근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차량을 수입·판매한 BMW코리아는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4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상가 앞 도로에 주차된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주차된 지 2∼3분 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은 차량을 전소시킨 뒤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같은 날 오후 1시 40분경에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불은 엔진 등을 태우며 5775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또 지난 15일 오후에는 경북 영주시 장수면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 20여 분간 타오른 불은 승용차 앞부분을 모두 태우고 나서야 진화됐다.

이밖에도 지난 7일 밤 부산과 5일 밤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도 역시 달리던 BMW 520d 승용차에 불이 붙는 사고가 있었고, 지난 3월과 4월, 5월에도 각각 대전과 충남 당진, 강원도 원주에서도 같은 화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BMW코리아 측은 화재 원인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최근 발생한 520d 승용차 화재 원인에 대해 ‘미상’이라고만 설명했을 뿐 교통안전공단의 추가자료 제출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에 국토부는 화재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조사 결과 520d 승용차의 결함이 확인되면 BMW코리아에 강제 리콜 명령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주차 직후 불이 난 BMW 520d 승용차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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