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재벌 및 CEO, 기업, 금융기관 공기업 경영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2007년~2011년 국내 10대 대기업 그룹의 업종 다각화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대중공업(009540)이 1위를 현대자동차(005380)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중공업은 15개 업종, 24개 계열사를 보유해 10대 그룹 중 업종 다각화 순위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지만,지난 5년간 업종을 가장 많이 다각화한 기업 1위에 올랐다. 2007년 6개에 불과했던 업종이 금융업 등을 포함해 작년 말 15개로 150%나 늘어난 것.
현대자동차 역시 26개 업종에 56개 계열사를 거느려 업종 다각화 순위는 SK, GS, 삼성에 이은 4위이지만 2007년과 비교 시 업종을 16개에서 29개로 확대해 62.5%의 업종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에 이어 LG→롯데→SK→한진→포스코→한화→GS→삼성 등의 순으로 참여 업종 수를 늘렸다.
범현대가와 달리 삼성은 7년 전과 비교해 신규 진출 업종을 겨우 5개 늘려, 10대 그룹 중 가장 집중적인 심화 경영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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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30대 그룹의 업종 다각화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두환 정부 때 그룹사들의 업종 다각화가 가장 많이 이뤄졌으며, 1987년 처음으로 출자총액제도 제한이 이뤄진 후 줄어들다 이명박 정부 이후 다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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