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4주 차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580명, 일평균 사망자는 59명, 일평균 확진자는 약 6만5000여명을 기록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중간을 유지했다”며 “사망, 위중증 그리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과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2.6% 감소해 일평균 6만5000명대, 총 45만여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에 1.00으로서 11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연령대별 발생률을 살펴보면 8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했다. 발생률이 높은 연령대는 10대, 30대 그리고 80대 이상의 순이며 학령기와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다.
12월 3주 주간 확진자 중에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이 17.9%다. 이는 전주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현재까지 전체 누적 확진자 약 2740만 명 중에 재감염 추정 사례는 총 104만명 정도다. 누적 구성비는 3.79%다.
현재 검출되는 변이의 55.2%는 BA.5의 세부 계통들로서 △BA.5 38.2% △BQ.1 7% △BQ1.1 5.5% 등으로 확인됐다. BA.2.75의 세부 계통인 BN.1은 33.3%로 확인됐다. 중국 입국자에 대한 변이 분석 결과 BA.5는 77%, BF.7은 21.5%, BN.1이 1.5%로 나타났다.
임숙영 단장은 “최근 2가 백신에 대한 효과 분석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데 중증 예방과 사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아직 2가 백신 접종을 미루고 계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접종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