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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범 A씨는 의류 수입업자, 물류업자와 공모해 밀수된 위조 상품을 사거나 수입 의류에 가짜 상표를 부착하는 수법으로 43종의 유명 브랜드 위조 상품을 조달했다. 또 틱톡·페이스북에서 판매할 셀러를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모집해 판매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하는 형태로 이를 시중에 유통했다.
인천세관은 수개월의 수사 끝에 찾아낸 경기도 남양주·포천의 비밀 물류창고를 급습해 시가 30억원 상당의 짝퉁 2만1938점을 압수했다. 수사 결과 이들 일당은 범행을 감추고자 정상 제품을 섞어 판매하기도 했다.
인천세관은 역시 같은 방식으로 나이키, 샤넬 등 브랜드 위조 의류·가방을 판매한 베트남인 B씨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국내 체류 베트남인을 상대로 틱톡·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주문받을 물건을 베트남 온라인 사이트에서 주문해 국내 배송해줬다. B씨는 이를 통해 시가 15억원 상당의 위조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세관은 틱톡·페이스북 등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운영사에 위조상품 판매 계정 차단을 요청하고, 관련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소셜 네트워크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위조 상품을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등 범죄 수법이 나날이 대담해지고 있어 구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위조 상품 밀수·유통·판매 불법행위 발견 시 포상금도 지급되니 적극 제보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