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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러한 안전상 문제 해소를 위해 작년 12월 26일자로 노선별 대기판을 설치했고, 탑승객 혼잡을 대폭 줄여 기존 정류소의 무질서와 안전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해명했다. 다만, 버스가 정차 위치까지 도달하는 동안 교통정체가 일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에 정차하는 노선 중 일부(수원 방면 운행 5개 노선)의 정차 위치 변경을 1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11월 해당 정류소 정차노선 분산대책을 수립해 해당 노선을 운영하는 경기도와 협의했고, 경기도에서 노선 일부가 무정차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는 것으로 12월에 회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명동입구 정류소를 운행하는 광역버스가 만차 시까지 대기하였다가 출발하는 등 정체를 유발하는 문제 개선을 위해 현장 계도요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정체 원인에 대해선 서울 도심에 지나치게 많은 광역버스 노선이 진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는 도심으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운행대수 및 노선을 감축하기 위해 광역버스가 도심 진입 전에 회차, 서울시의 대중교통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