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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연호동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인근에는 신축 야구장 공사가 한창이다. 겉모습은 야구장의 형태를 이미 다 갖췄고, 지금은 대형전광판 설치와 필드 바닥 다지기가 진행 중이다.
이곳은 내년 시즌부터 삼성 라이온스 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될 ‘대구 삼성 라이온스 파크’(이하 대구야구장)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012년 12월 첫 삽을 뜬 이곳은 5일 현재 8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2월이 준공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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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야구장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팔각형 야구장으로 지어진다는 것이다. 팔각형 야구장은 기존 원형구장과 달리 직선형 관중석을 적용할 수 있어 관중과 선수 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밀착시킬 수 있다.
특히 하부 관중석부터 1,3루 베이스까지의 거리는 18.3m로 국내 최단거리에서 경기를 볼 수 있다. 상부 관중석 역시 국내 최초로 캔틸레버(돌출형 관중석) 구조로 설계해 기존 국내 야구장보다 필드와의 거리를 7.4m 좁혔다. 덕분에 상부 관중석에 앉아도 넓은 시야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다.
또 필드 축을 동북동향으로 배치해 야구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6시경에는 경기장의 약 83%까지 그늘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남향으로 배치된 기존 야구장의 경우 선수들은 햇빛의 영향을 적게 받지만 관중들은 햇빛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눈부심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동북동향으로 배치된 대구야구장은 선수뿐 아니라 관중들도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대구야구장의 홈팀 관람석인 3루측은 오후 4시경부터 전석에 그늘이 생긴다.
이와 함께 팔각형 야구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 전광판도 국내 최대 크기인 가로 36m 세로 20.4m로 제작했다. 팔각형 야구장은 3루측 관중석에서 좌익수 자리가, 1루측 관중석에서 우익수 자리가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 대우건설은 국내 최대 크기의 전광판을 설치, 경기장 어디서나 자세한 경기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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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야구팬들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상하부 관중석 사이의 복도를 개방형으로 설계해 관중이 화장실이나 매점으로 이동할 때도 경기를 놓치지 않고 계속 즐길 수 있도록 했고, 관람객수가 많은 홈관중을 위해 홈관중석을 전체의 55%로 넓게 배치했다.
야구장 주변 경관도 볼만하다. 연호지, 천을산 등에 둘러싸여 있어 말 그대로 ‘자연 속의 야구장’인 셈이다. 대우건설은 이같은 특성을 살려 관중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하려고 외야의 외벽을 낮춰 설계했다.
금현철 대우건설 대구야구장 현장소장은 “삼성 라이온스가 전통의 명문 구단인 만큼 대구야구장 역시 최고의 명문 구장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건설하겠다”며 “대구야구장이 단순한 야구장을 넘어 대구 시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