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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은 15일 자사 페이스북 등 SNS는 물론 삼성역 지하철에 마련된 DMT(Digital Media Tunnel)에 경쟁 차종을 도발하는 듯한 QM3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QM3 차량들은 축구 경기를 준비하는 듯 하나의 팀으로 구성돼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어떤 차종이든 ‘단 1리터의 연료로’ 붙어보자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QM3의 공인 연비는 18.5㎞/ℓ로 연료효율이 뛰어나다. 2013년 12월 출시된 후 인기를 글었지만 스페인 현지 공장에서 차가 수입되는 탓에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고까지 기본적으로 2~3달의 대기 시간이 발생하고, 월별 실적도 최소 16대(2월)에서 최대 3871대(6월)까지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이달부터 막혀있던 QM3 물량을 전면 해소하고, 적극적인 판촉 전략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 본사로부터의 지원으로 스페인 공장에서 QM3를 월 4000대 가량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충분한 물량 공급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판촉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