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여진에 전력설비株 약세…LS일렉트릭 9%↓[특징주]

신하연 기자I 2025.01.31 09:37:0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에 랠리를 이어오던 전력설비 관련주들이 이날 일제히 큰 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LS ELECTRIC(010120)은 전거래일 대비 9.43% 내린 22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가온전선(000500)(-10.15%), 효성중공업(298040)(-10.04%), 일진전기(103590)(-9.38%), 제일일렉트릭(199820)(-9.04%), HD현대일렉트릭(267260)(-8.65%), 세명전기(017510)(-7.56%), 제룡전기(033100)(-6.72%) 등도 동반 약세다.

최근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 AI모델을 공개한 가운데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회의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간 전력설비는 AI 기술과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직간접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꼽혀왔다.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간) 딥시크가 미국 빅테크 기업의 10분의 1이 안 되는 비용으로 챗GPT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17% 급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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