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다나허, 4Q 이례적 실적 부진에 주가 하락

정지나 기자I 2025.01.29 23:57:3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의료장비업체 다나허(DHR)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29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다나허의 4분기 매출은 65억달러로 예상치 62억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주당순이익(EPS)은 2.14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2.16달러를 밑돌았다.

팩트셋은 다나허의 EPS가 월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수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다나허는 최근 4개 분기 동안 평균 10% 이상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해왔다. 이러한 패턴을 감안하면 시장이 기대했던 EPS는 2.35달러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 실적은 예상을 밑돌며 주가가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다나허 주가는 7.17% 하락한 230.08달러를 기록했다. 다나허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약 6% 상승하며 S&P 500 지수 대비 17%포인트 뒤처진 성과를 기록했다.

다나허는 2025년 1분기 매출이 한 자릿수 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연간 매출은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환산하면 1분기 매출은 약 56억달러, 연간 매출은 246억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매출을 59억달러, 연간 매출은 246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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