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유류세 인하 조치도 종료가 임박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3월 넷째주 1639.5원에서 4월 첫째주 1647.0원으로 올랐다. 불과 일주일 만에 7.5원이 상승한 셈이다. 정유사가 휘발유를 공급한 가격의 오름세는 더 가파르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22.6원 오른 1582.6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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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iD 에너지카드는 주유 건별 1만원 이상 결제시 결제일에 1만원을 할인해 준다. 월 합산으로 3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적용한다. 또 국내 4대 주유소 중 한 곳과 제휴해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도 있다. KB국민카드의 다담카드는 SK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의 청구할인을, IBK기업은행의 오일(Oil)카드는 GS칼텍스에서 리터당 120원의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BC카드의 부자되세요 더오일카드는 GS칼텍스 리터당 120원 할인, 빨간날(일요일·공휴일)엔 리터당 30원 추가 할인된다.
주유비 부담이 높아지는 시기에 자동차 이용량이 많다면 퍼센티지(%)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유리할 수 있다. 롯데카드의 ‘로카 LIKIT Play’는 4대 정유사 주유소에서 60%(월 한도 1만3000원) 결제일 할인이 된다. 신한카드의 딥오일(Deep Oil)은 4개의 정유사 중 직접 고른 1개의 정유사의 주유 이용금액의 10% 할인이 가능하다. 삼성카드의 S-오일카드는 S-오일에서 주유시 결제일에 10% 할인을 적용한다.
포인트 적립형 카드로는 현대카드가 GS칼텍스와 제휴해 올 초 내놓은 ‘에너지플러스카드 Edition3’도 인기다. 에너지플러스카드 Edition3는 결제 시 M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데, 결제 유형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GS칼텍스 바로주유 서비스 결제 시 리터당 300M포인트, 실물 카드로 결제 시 리터당 100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신규로 발급하는 고객에겐 총 2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바로할인보너스카드‘를 우대 서비스로 제공한다. 신세계이마트 카드(주유소 2배 적립), KB국민 이지픽카드(5% 적립) 등도 주유 관련 적립 혜택을 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날씨는 풀렸는데 기름값은 오르다보니 주유할인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자가용 이용량과 자주 찾는 주유소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