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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서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충격파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사실상 모든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에너지 가격뿐 아니라 비료 등 연관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제 전반으로 파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3.8%로 지난 1~2월 2.8%, 3월 3.5%에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5년째 목표 웃도는 인플레…기대심리 이탈 우려
카시카리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특히 경계하는 이유는 장기화 문제다. 미국의 PCE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인 2%를 5년째 웃돌고 있다. 그는 지난 2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오래 지속될수록 기대심리가 이탈해 더 높아질 위험이 커진다”며 “그렇게 되면 더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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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4월 PCE 수치가 향후 금리 방향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해당 지표는) 인플레이션 효과가 실제로 퍼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도 “당장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기는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그는 기대심리 이탈 가능성과 추가 상승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금리 경로 “인상도 인하도 열려있어”
카시카리 총재는 다음 금리 변경 시점과 방향 모두에 대해 예단을 거부했다. 그는 지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에는 찬성했지만 다음 조치가 인하가 될 수 있다는 완화적 방향 제시에는 반대표를 던진 소수 의견자 중 한 명이다. 연준이 인상과 인하 모두 가능하다는 중립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미·이란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시장 일각에서 오는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그런 예측은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미국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 수요를 약화시키면서 실업률이 추가 상승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고용 리스크를 동시에 주시하면서 데이터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것이 그의 현재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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