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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김 후보와 이 후보의 대선 후보 양자 토론이 진행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이 향후 후보 단일화를 포석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김 후보 측은 `단일화는 없다`는 완강한 입장이다.
그는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이런 상태로 다음 정부로 간다면 낭떠러지에서 떨어진다”며 “소상공인들이 떨어지면 대한민국 경제 탄력성이 살아나지 못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자는 뜻으로 한 것이지,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이 후보와의 토론에 대해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선에서 첫 토론회가 의미 있게 됐다고 생각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토론회는 김 후보가 먼저 제안하고 이 후보가 수락해 이뤄졌다.
이 후보의 경제 공약에 대한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김 후보는 “(점수를 주기는) 주제넘은 이야기다”면서 “이 후보가 좋은 식견을 말씀하셨다고 생각한다. 다만 철학을 가지고 경제에 대한 맥락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실제로 옮기는 것에서 실제는 많이 다르다. 그 부분을 더 신경 써주면 좋겠다. 비단 이 후보 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김 후보 측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도 양자 토론을 제안한 상태다. 김 후보는 “네거티브나 인신공격은 하지 말고 국민 앞에서 생산적으로 토론하자고 하는 것이니 충분히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특별한 공개 일정 없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김 후보는 이번 주말 강원도를 방문, 강원도당 창당식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