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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물놀이…오션월드, 물놀이용 마스크 무료배포

강경래 기자I 2020.07.09 10:44:36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오션월드가 안전한 워터파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물놀이용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오션월드 측은 “여러 전문기관이 워터파크에서 살균소독제로 쓰이는 염소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며 “하지만 물놀이 시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불안감은 워터파크 방문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션월드가 소노인더스트리와 함께 개발한 물놀이용 마스크로 워터파크 방문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션 마스크는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에 불과한 초극세사 섬유와 숨쉬기 쉬운 메쉬 원단으로 만들었다. 기존 마스크 대비 통기성이 우수하고 호흡이 편하며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특수코팅 마감 처리로 물놀이 도중 마스크 내부에 물이 들어오더라도 물 빠짐이 수월하다.

이를 통해 오션 마스크는 표면이 물에 젖거나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해도 마스크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락커와 샤워실은 물론 어트랙션 탑승 시에도 벗고 쓰기를 반복하지 않고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다. 목걸이용 끈을 이용해 목에 걸거나 스토퍼로 끈 길이를 조정할 수 있다. 때문에 워터파크 전역에서 분실 위험 없이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이달 11일부터 오션월드 방문 시 현장에서 1인 1매 증정한다.

오션월드는 안전한 워터파크 환경 조성을 위해 결합잔류염소 자동 측정기를 도입하며 수질 관리를 강화했다. 국내 수질 기준을 넘어 국제표준 기준에 부합하는 고강도 수질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오션월드는 담수량에 따라 하루 6∼13회 대규모 여과 장치를 거쳐 순환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수중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염소는 식용 소금을 전기분해해 만들어진 것으로 화학약품보다 안전하다.

오션월드 관계자는 “접근성 강화와 교통비 절감을 위해 올해도 서울 주요 지역에서 오션월드까지 왕복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상시 운영한다”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D 멤버스’에서 방문 전일 오후 4시 30분까지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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