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병수기자] 대신생명 최종인수자로 선정된 녹십자는 사명을 ‘녹십자생명’으로 변경, 오는 16일 신설 보험사 설립인가를 금융감독원에 신청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녹십자생명은 회장에 조응준(趙應準) 현 녹십자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정상(李廷相) 전 대한생명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조응준 회장은 녹십자생명의 전략을 비롯해 경영전반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아울러 녹십자 사장을 겸직하게 된다.
신임 조 회장은 54년으로 경기고,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휴스턴대학교대학원 화학공학 박사다. 2000년 녹십자 사장에 올랐다.
대한생명에서 지역본부장을 역임한 이정상 사장은 영업을 중심으로 실무를 관장하게 되며, 자산운용 책임자는 녹십자에서 선임된 임원이 맡을 예정이다.
신임 이 사장은 48년생으로 광주제일고,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75년 대한생명 이사에 올라 2000년 대한생명보험 전무이사를 지냈다.
한편 임원진은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출신 임원 위주로 인선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