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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 산불 대책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예비비가 총 4조 8700억 원이나 있다”며 “무슨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인가. 이 중 단 한 푼이라도 집행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처럼 막대한 예산을 그대로 남겨두고도 정작 필요한 대책은 외면하면서, 일상적인 예산만 집행한 뒤 예산이 부족하다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라며 “가족을 잃고, 전 재산을 잃은 채 망연자실한 이재민들 앞에서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또 “각 부처의 예비비가 9700억 원, 중앙정부의 예비비가 2조 4000억 원이며 이 중 재난에만 쓰도록 목적이 명확히 정해진 예산만 해도 1조 6000억 원에 이른다”며 “나머지 예산 역시 재난 예비비로 활용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더구나 국고채무 부담 한도도 1조 5000억 원까지 가능하다”며 “이처럼 막대한 재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푼도 집행하지 않은 채,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화재 대책을 외면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쟁도 좋고, 권력도 좋지만, 국민의힘은 정신을 차리고 아픔을 겪고 있는 국민 앞에서 더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