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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은 “선배님이 저번 연설에서 들이대라고 하시더만요. 열불 난다고 국가기관을 폭동으로 점령해서 경찰을 폭행했고 그러는 것에 대한 선배님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되물었고, 김흥국은 “그분들 마음이 중요하다. 나한테 물어보지 말라”라고 재차 반응했다.
또 김 씨는 “서부지법 폭동 발생했는데 이게 당신이 생각한 우파냐? 이게 정상이냐? 제발 정신 좀 차려라”라는 댓글이 달리자 “너나 차려라”라고 응수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에 참석해 “집 구석에 있다는 건 대한민국 사람이 아닌 것 같다”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전 해병대 출신이다.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힘들 때 해병대가 제일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게 해병대라고 배웠다”며 “오늘부로 전국 전 세계 해병대 출신 여러분, 한남동으로 다 들이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씨는 박정희 전(前)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을 제작하기도 했다.
한편, 차은경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윤 대통령에 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 구속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구속이 확정되자 소화기, 쇠파이프 등으로 유리창을 깨부수고 서부지법을 습격했다. 취재진과 경찰도 폭행을 당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19일 윤 대통령 구속 전후로 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 안팎에서 불법행위를 한 90명을 체포해 66명에 대해 전날부터 구속영장을 순차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