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전의비는 “대학병원, 수련병원, 의과대학은 윤석열이 벌여 놓은 사상 초유의 의대증원 폭탄으로 인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탄핵 시국임에도 윤석열의 어이없는 의대증원 폭탄에 따른 의대 입시가 지금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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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비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복지부, 교육부가 벌여 놓은 의대증원을 원점으로 돌려야 회복 가능하다”며 “의대학장들이 천명한 것처럼 2025학년도 의대 정상운영을 위해 모집중지와 정원감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 수시합격자 발표, 정시 원서 접수를 중지하고 실질적인 정원감축을 긴급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이것은 입시 혼란이 아니다. 사전예고제를 무시한 채 어이없는 2000명 증원을 강행한 윤석열표 의대증원이 입시혼란이다. 원천적 무효인 윤석열표 의대증원을 지금이라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이 입시 안정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했다.
이들은 “법리상으로도 공공복리상으로도 이것이 정의”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이 정의인 것처럼 윤석열표 미신적 증원을 철회하는 것이 정의다. 총장들이 이대로 의대입시 진행을 수수방관한다면 윤석열의 부역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3가지다.△40개 의대 총장들은 의대총장 협의회(의총협)-의대학장협회-의대교수단체 TF를 즉시 구성해 2025학년도 의대 모집중지와 정원감축 실행 △의총협 회장 전북대 양오봉 총장과 동아대 이해우 총장의 TF 구성을 위한 의총협 회의 즉각 소집 △교육부는 더 이상 대학 자율권을 침해말라 등이다.
마지막으로 전의비는 “총장들도 교수이고 교육자임을 각성하고, 의대학장, 의대교수들과 함께 즉각 윤석열표 의대증원을 리셋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