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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지분 100%에 대한 매각 거래를 종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8200억원이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4월 16일 어피니티를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매매 대금 8200억원에서 임직원 격려금 114억원을 제외한 금액을 받기로 결정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안정화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AI(인공지능) 기반 사업 모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SK렌터카 인수를 마친 어피니티는 차량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관리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B2C 중심으로 변화해 개인사업자와 개인 고객에게 집중하고, 렌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렌탈 및 매매 모든 분야에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킨다.
또 렌탈 기간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중고차 렌탈을 활성화한다.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과 고객 확보 전략을 통해 B2C 부문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차량 구매 △차량 유지보수 △차량 데이터 기록 관리 △가치 극대화 채널을 통한 판매까지 차량 라이프 사이클을 데이터 기반 접근을 통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물류 및 차량 유지보수 가치 사슬을 구축해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품질 수리 역량 강화와 다수의 수리 센터에 차량 부품을 조달하는 데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전국 13만 대 이상의 차량을 원활하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민병철 어피니티 한국총괄대표는 “SK렌터카가 어피니티의 새 식구가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B2C 중심으로 변화하는 렌터카 시장에 발맞춰 보다 폭넓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SK렌터카 임직원과 함께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