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1~12월 검단신도시에서 시공 중인 민간 아파트 10개 단지의 설계 오류 여부를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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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오류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건축구조 분야의 지식·기술,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과 예산 등이 필요하다. 이에 올해는 우선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의 설계도서를 점검한다. 시는 전문기관을 선정해 구조계산서와 구조 도면을 검토하고 구조 안전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점검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점검 대상을 인천에서 시공 중인 아파트로 확대한다. 기존 신축 아파트 품질점검을 1차례 했던 것을 3차례로 늘려 골조공사 전에 설계도서를 검토하고 중간에 설계도면대로 시공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사용검사 전에 최종 점검을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설계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며 “인천시 차원에서 설계 오류 사항을 철저히 검증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입주예정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