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하나증권의 김재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서명은 인프라 법안 승인 후 처음 자금이 집행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바이든 정부가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미국 1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재임 애널리스트는 정부자금 유입과 공급망 차질 개선으로 차지포인트가 하반기에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차지포인트가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로 1억2500만~1억3500만달러를 제시했다”며 “강한 수요와 공급망 차질이 얽히며 2분기 수주잔고가 전기대비 26% 증가했는데 정부 자금 유입, 공급망 차질 완화로 하반기 매출의 고속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 개발에 따른 신제품 마진 개선, 원재료 및 물류 비용 안정, 영업비용의 70%를 차지하는 인건비 증가율 둔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지포인트는 지난 2분기(7월 결산)에 매출액 1억8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0.28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3% 급증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 1억300만달러보다 높았다. 다만 EPS는 전망치 -0.25달러를 소폭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