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경남의 시민단체가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상대로 주민소환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경남지역 150여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친환경 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홍준표 지사와 서민자녀지원조례에 찬성한 지방의원에 대해 주민 소환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지난 2일 홍준표 주민소환 추진 계획을 밝혔다.
경남운동본부는 “주민소환이 가능한 취임 1년을 앞두고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가겠다”며 “단순한 압박용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주민소환제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직권남용, 위법하고 부당한 행위, 예산낭비 등에 대해 주민이 투표로 해임할 수 있는 제도다.
도지사는 총투표권자의 10%, 도의원은 20% 이상의 서명을 받아 소환투표 청구를 할 수 있고 ‘3분의1’ 이상 투표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소환이 확정된다.
홍준표 주민소환 추진과 더불어 홍준표 지지율도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공개한 3월 정례조사 결과 홍준표 지지율은 5.6%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전체 5위였다.
앞서 홍준표 지지율은 리얼미터의 3주차(16~20일) 주간 집계에서 6.0%를 마크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을 통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고 응답률은 4.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