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 등 농작물 쓰러짐(도복) 피해는 1만4267ha로 가장 많고 과실 낙과 3355ha, 침수 1406ha 등 순으로 피해가 컸다. 잎·줄기파손·염해 등의 피해도 898ha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6138ha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충남(3135ha), 전남(3027ha), 경북(2332ha) 등도 피해가 컸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를 계속하고 이달 6일까지 피해예방 중점 준비기간을 운영한다. 배수 조절을 위해 배수장 102개소를 가동하고 저수지 2686곳은 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농업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사태 위기 예보를 발령하고 SMS문자 발송과 비상근무도 유지한다.
농식품부 주요 간부는 태풍 피해와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3일 밀양 사과 낙과 피해현장을 찾았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조속한 피해 복구와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가공용 등 낙과 활용이 가능토록 농작물 재해보험 손해평가를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며 “차질 없는 재해보험금 지급 등 경영안정을 위한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주초부터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을 감안해 3~6일을 농업부문 피해예방 집중 점검기간으로 설정하고 농촌진흥청·산림청·지자체·농어촌공사·농협 등과 함께 사전대비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