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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정월 대보름이면 당산제를 열고 풍년과 건강을 빌었다. 올해도 10일 오후 6시 야사리 은행나무 앞에서 마을 주민들이 모여 당산제를 연다.
문화재청은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 당산제처럼 천연기념물이나 명승으로 지정된 자연유산에서 개최되는 민속행사 67건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자연유산 민속행사는 지난달 27일 ‘고흥 외나로도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362호)에서 열린 신금마을 당산제를 시작으로 12월 2일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명승 제15호)의 미륵제까지 이어진다.
서울에서도 4월 22일 ‘선농단 향나무’(천연기념물 제240호)에서 선농대제, 4월 28일 ‘서울 신림동 굴참나무’(천연기념물 제271호)에서 관악 강감찬 축제를 개최한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5건으로 가장 많고, 경북 13건, 전남·강원 각 9건, 충남 6건이 열린다.
오는 12월까지 전국 14개 시·도에서 개최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는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상들은 예부터 마을의 큰 나무나 숲을 신성하게 여겨 이를 대상으로 평안과 번영을 비는 풍습이 있었다”며 “산업화와 도시화로 사라진 민속행사를 계속 발굴해 소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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