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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순자산 3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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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06.01 08:33:13

출시 3개월 만에 순자산 3조원…국내 채권혼합형 ETF 최단 기록
삼성전자·SK하이닉스 50% 편입…퇴직연금서 100% 투자 가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B자산운용의 반도체·채권 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3개월 만에 순자산 3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에 투자하면서도 채권을 함께 편입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투자자 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KB자산운용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26일 상장한 뒤 약 3개월 만이다. 회사 측은 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최단 기간 순자산 3조원 돌파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사진=KB자산운용)
이 상품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구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 수요를 반영하면서도 채권 편입을 통해 변동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채권혼합형 ETF는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위험자산 투자 한도와 관계없이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100%까지 편입할 수 있다.

수익률도 자금 유입을 뒷받침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지난달 29일 기준 35.34%를 기록했다. 총보수는 연 0.01% 수준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면서도 채권을 통해 연금자산에 필요한 안정성을 함께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산 배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퇴직연금 계좌뿐 아니라 일반 주식 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매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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