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철새의 중요 기착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지역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환경보전활동을 28일 실시했다.
유부도의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취지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립생태원과 서천군·서천생태관광협의체로 구성된 클린봉사단 34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갯줄풀, 황소개구리, 블루길 등의 외래생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일부 지역에서 생태계교란 생물인 환삼덩굴만 소수 확인되어 비교적 유부도의 생태계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용목 국립생태원 원장은 “생태가치가 높은 유부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관리하는 일은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임무로, 생태전문 기관으로서 생태계교란 야생생물 유입 조사와 환경보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국립생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