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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향하는 태풍 '장미'…한반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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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6.05.29 06:32:0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6호 태풍 ‘장미’가 팔라우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팔라우 북쪽 약 770㎞ 해상에서 시속 21㎞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6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0m, 시속 72㎞다. 태풍 강도는 1단계다.

장미는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을 키우겠다. 30일 오전 3시에는 팔라우 북북서쪽 약 1010㎞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35m, 시속 126㎞의 강도 3 태풍이 될 전망이다.

태풍 `장미` 이동 경로(사진=기상청 제공)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20㎞ 해상까지 북상해 최대풍속 초속 39m, 시속 140㎞로 더 강해지겠다.

장미는 31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10㎞ 해상에서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초속 40m, 시속 144㎞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때 강풍반경은 420㎞, 폭풍반경은 90㎞에 이를 전망이다.

다음 주 초에는 오키나와에 더 가까워지겠다. 장미는 다음 달 1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270㎞ 해상까지 북상한 뒤, 2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210㎞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상청은 우리나라 쪽에 이동성고기압이 버티고 있어 태풍이 더 북상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혜미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태풍이 발달 중으로 강도와 진로가 유동적이고 주변 기압계에 따라 북상하다가 일본 오키나와로 전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높은 파도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최근 6∼8월 전망에서 올여름 국내에 영향을 주는 태풍 수는 평년(여름철 평균 2.5개)과 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는 북서태평양에서 총 27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한 건도 없었다. 이는 16년 만의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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