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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의 5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이에 산림청은 서류심사와 내·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상징성, 접근성, 경관성, 적합성, 입지여건 등을 기준으로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국·공립등산학교는 건전한 등산문화 확산과 지역별 균등한 등산·트레킹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체험·연수기관이다. 2018년 강원 속초에 최초로 조성, 현재 운영 중이며, 올해 밀양등산학교, 내년 보은등산학교가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장흥군(천관산)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첫 공립등산학교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의 공사기간 동안 국비 40억원, 지방비 40억원 등 모두 80억원을 투입해 인공암벽장을 포함한 등산교육시설을 조성한다. 이광원 산림청 숲길등산레포츠팀장은 “증가하는 등산·트레킹 수요에 맞춰 권역별로 등산학교를 설립해 지역별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