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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운영하는 체험관은 이름은 ‘연애의 따뜻한 참견’이다. 이곳에선 △성인지감수성 심리 검사 △공감 대화법 시연 △연애·성인지감수성 질문 조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달 군산대·수원대 축제에서 해당 체험관을 운영한 결과 총 527명의 학생이 이용했으며, 이들의 만족도는 93.3점에 달했다. 교육부는 “전문 상담사가 대학생들의 관계에 대한 고민 상담을 진행하면서 성인지감수성 점검, 공감(비폭력) 대화 시연과 연습, 친밀한 관계에서 지켜야 할 수칙 등을 제공했다”며 “상호존중에 기반해 소통하는 공감 대화법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수원대 축제 기간 중 해당 체험관을 이용한 한 학생은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하반기에도 3~4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최근 교제 폭력이 심각해져 기존 온라인 위주의 폭력 예방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성인지감수성 점검 및 공감 대화법 연습 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 안전한 캠퍼스 문화가 조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