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민의힘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한 김 대표는 “전날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출범한 후 첫 현충일이었는데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는 천안함 유가족, 생존장병 물론 전국 보훈 가족 모두에게 큰 분노를 일으켰다”며 “(민주당이) 혁신기구를 설치해 모셔온 사람이 그릇된 인식과 과격한 언행을 일삼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5일 민주당 신임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다 9시간 만에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미래이사장을 꼬집은 말이다. 그는 과거 천안함 피습 사건을 두고 자폭설이라는 주장를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에 최원일 천 천안함 함장이 해명을 요구하자, 이를 두고 권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라며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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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천안함 유족 중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가 ‘늙은이의 한을 풀어달라’고 했지만, 북한의 폭침 만행임을 명확히 하지 않아 한을 더욱 깊게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다시 한번 떠오른다”며 “이래경 이사장 사퇴로 그냥 해결될 일이 아니고, 이재명 대표가 공개사과를 하고 희대의 망언을 한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징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한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우리 당 28개 상설위원회 중 23개 상설위원장을 구성했다”며 “새로 임명된 상설위원장에게 오는 12일까지 위원 인선을 진행해줄 것으로 요구했다. 앞으로 최고위 회의를 거쳐 당대표가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