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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일(현지시간)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 행사에서 군 병력 30만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 연설에서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은 인민의 자제이며 모든 장병들은 전력을 다해 인민을 위해 봉사하고 조국 안전과 인민의 평화로운 생활이라는 사명을 수행해 왔다”며 “중국은 곧 인민해방군의 30만명을 감축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그동안 전국의 각 인민들은 중국 공산당의 지도 아래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등 3대 중요 사상과 발전관을 지속 발전시켜왔다”며 “중국 사회주의의 길을 따라 위대한 애국정신과 항전정신을 고취한 만큼 모두가 하나되어 고난을 이겨내고 우리의 정한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전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하고 평화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면서 “중국은 패권 다툼과 영역 확장을 추구하지 않을 것”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 인민은 세계 각국의 인민과 우애롭게 지낼 것이며, 항일전쟁과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의 성과를 지키며 인류의 새로운 공헌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 각국은 마땅히 연합국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핵심으로 국제질서와 국제체계를 지켜야 한다”며 “적극적인 협력 공생 구조를 구축하며 다같이 세계평화와 발전의 숭고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