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박 대통령은 휴가 때 집중적으로 ‘경제살리기’와 ‘개혁과제 완수’에 대한 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져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구조개혁과 정치·사회개혁을 어떻게 풀어갈지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70주년 광복절이 끼어 있는 8월을 맞은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특별사면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도 있다. 재계는 물론 여권 핵심부에서까지 ‘기업인에 대한 사면’ 요구가 빗발치고 있으나 현재 청와대는 말을 아끼고 있다. 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큰 폭의 사면을 요구하는) 당의 건의 내용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게 전부다.
지난 27일 0시를 기점으로 사실상 종식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지난 6월 방미(訪美) 일정을 취소할 정도로 메르스 사태를 국정 제1순위 과제로 삼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별다른 언급 없이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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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이 상승 국면에 접어든 건 복귀하는 박 대통령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28~30일 벌인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포인트 3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57%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복원된 당·청 관계를 바탕으로 하반기 국정운영의 고삐를 죌 것”이라며 “지지율 상승은 그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휴가 기간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과 보고서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30일 저녁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늘 하루가 짧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번 여름은 유난히도 더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다”며 “난 요즘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과 보고서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자뤄한이란 이름의 한 중국 청년이 보내온 손 편지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청년은 “난 대통령에게서 사람은 꾸준하며 스스로 강해져야 하며 배우는 것을 사랑하고 진지하게 임해 사회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또 약속을 지키고 정직하며 진실 되고, 강인하며 자신감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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