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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힘, YS 계승한다면 5·18 폄훼한 이진숙 내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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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08.29 16: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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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산서 박홍배 사무소 개소식 참석
국힘 회의실에 걸린 YS 사진 언급
"YS 정부, 5·18 계승하고 특별법 만들어"
"국힘은 이진숙 씨 끌어안고 있어"
"YS 계셨다면 가까운 쪽으로 민주당 택했을 것"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민의힘을 향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신과 김 전 대통령이 스스로 규정한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계승한 게 맞다면 이진숙을 내쫓든가 아니면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려라”라고 말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인천 인스파이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민주의 황금시대’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인천 인스파이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민주의 황금시대’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김 대표는 이날 부산 사상구에서 열린 박홍배 의원 지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회의실에)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 놓은 국민의힘은 (5·18) 반대를 넘어서서 완전히 뭉개려고 하는 이진숙 씨를 끌어안고 있는 게 아니냐”고 밝혔다.

지난주 대표 취임 후 각 당 지도부를 예방했던 김 대표는 국민의힘 회의실을 방문해 장동혁 대표와 만나는 과정에서 벽에 걸린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봤다.

김 대표는 잠시 멍했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었는데 연찬회에 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전두환, 노태우 사진은 안 걸려 있었다”면서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다 탄핵당해서 차마 걸어놓기 좀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김 전 대통령을 한 번도 연결해서 생각 못 해봐서 한편으로는 정서적 충격이었다”며 “3당 합당도 했으니까 국민의힘 역사적 계열 속에 YS도 있었다는 걸 억지로 이해하겠는데 이해 못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역사적 업적을 찾아봤다며 1992년 대통령이 된 이듬해에 5·18 특별 담화가 그 업적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YS의 문민정부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정부고, 5.18 특별법을 만들었다”며 “김 전 대통령은 스스로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정부라고 규정해 하나회를 척결하고 전두환, 노태우를 구속했다. 5·18 특별법을 만들고 5·18 광주 묘역을 새 정부가 들어서기 직전까지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둘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 전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걸 문민정부의 가장 중요한 업적과 정체성으로 삼았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어떻게 하고 있나”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만약 김 전 대통령이 지금 계신다면 ‘가까운 쪽이면 차라리 민주당 쪽이 맞지, 국민의힘은 전혀 아니네’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성회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되는 즉시 이진숙 의원의 징계안을 심의하고 필요한 징계 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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