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기 광주시와 함께 올 상반기 경강선 연장 사타용역 추진

용인시 경강선 연장 노선(안).(자료=용인시)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경강선 연장안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반영을 위한 사전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

17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처인지역 철도망 확충으로 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시 삼동역에서 철도를 분기해 용인 모현~이동~남사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전타당성 용역 추진을 위한 예산을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 올 상반기 중 경기 광주시와 함께 공동 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은 경강선을 광주 삼동역에서 용인 모현~이동~남사까지 40.2km구간을 연장하는 계획에 대한 최적의 노선을 검토하고 수요를 예측해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광주 삼동역에서 안성을 잇는 59.4km의 경강선 연장사업은 민선7기 때인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차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수도권내륙선과 남사지역 연계를 통해 노선을 단축하고 경제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에게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수립되는 2026년이 되면 대통령의 임기는 1년 밖에 남지 않는다”며 “경강선 용인 연장 등이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앞당기는 등 추진에 속도를 내면 많은 국민들이 반길 것”이라며 조속한 추진을 건의한 바 있다.

이상일 시장은 “경강선 연장선이 처인구를 지나 남사에서 진천·청주까지 연결돼 수도권내륙선과도 연계될 수 있다면 경기 동남부권 광역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이므로 경강선 연장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