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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거제도외포멸치의 포장재와 신사옥 2층에 위치한 카페외포에서 사용되는 용기는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만들어졌고, 신사옥에 설치·전시된 오브제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문제 인식을 제기해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기업으로서 사회적 임무와 미래 가치에 대한 방향성 제시의 일환으로 항상 해양환경에 대해 깊게 고민한다. 포장도 비닐이 아닌 재생지를 활용한 패키징으로 비닐과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줄였고, 바다의 품에서 살아가는 어민들과 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패키지 용품을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거제도외포멸치는 거제시에 기반을 둔 뿌리기업이라는 사실에 대한 자부심과 고객의 이익을 우선에 두는 기업 정신을 브랜드에 녹여낸 점, 그리고 사옥 건축 및 공간 구성요소도 쾌적성 확보와 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고려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지역상징성을 내포한 모습으로 브랜딩해 거제 시민들은 물론이고 거제를 찾는 모든 방문객에게 가치 있는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독립 디자인 인관으로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서비스 디자인, 인테리어, 건축 총 7개 부문에서 디자인, 혁신성,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이 결정된다. 올해에는 총 56개국으로부터 7,30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각국 전문가 7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거제도외포멸치의 IF 수상작은 거제도외포멸치 신사옥에 전시돼 있으며, 내방객 모두에게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더불어 거제도외포멸치는 2019년에도 건축물 디자인, 브랜드 디자인, 친환경 패키징 등 토탈 브랜드 디자인으로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에서 한국의 K-design Award, 일본의 Good Design Award에서 동시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거제시의 멸치 식품 제조·가공 기업으로 거제 외포리에 위치한 친환경 뿌리기업 거제도외포멸치의 정 대표는 거제 외포항을 기반으로 남해의 깨끗한 바다에서 멸치를 수확하는 어업의 대를 이어 3대째 본업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