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왕교자, 겨울철 성수기 매출 400억 돌파…역대 최고

김태현 기자I 2017.03.02 09:58:01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대형 히트제품인 ‘비비고 왕교자’가 겨울 성수기(12~2월) 기간에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비비고 왕교자는 냉동만두 판매 성수기인 12월부터 3개월 동안 매출 416억원을 달성했다. 2013년 출시 이후 사상 최고 매출성과로, 3년 만에 매출이 10배 이상 올랐다. 만두 업계 판촉 경쟁이 심화되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 매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40.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열세였던 교자만두 시장에서는 5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비비고 왕교자의 성공 비결은 시판 만두의 상식을 깨는 맛과 품질을 구현한 연구·개발(R&D) 역량이다. CJ제일제당은 고기,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려 입안에서 가득 차는 풍부한 식감을 구현했다.

언제나 부드럽고 쫄깃한 만두피를 즐길 수 있도록 원맥 구성비부터 조사하고 밀가루 특성 등을 연구하는 등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내 비비고 왕교자 전용 만두피를 개발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왕교자의 후속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비고 왕교자 매출을 약 15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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