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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약품물류그룹 지오영은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방역지원을 위해 마스크 200만장을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오영의 이번 마스크 전달은 지난주 방역당국의 ‘코로나19 7차 유행 공식화’에 따른 조치다.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신규환자 증가에 대한 의약품유통 대표기업 차원의 선제적 사회방역 지원활동이라는 설명이다.
지오영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한약사회 등의 요청으로 국내 마스크 공급업무를 맡았다. 이 같은 경험이 선제적인 사회방역지원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실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 주간 발생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2476명으로 전 주 대비 27.5% 증가했다. 유행이 정점에 다다르는 오는 12월 이후에는 하루 최대 20만명까지도 감염될 수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올 겨울은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며 “이런 때일수록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인 개인방역 지원으로 추가적인 확산과 재유행을 신속하게 조기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훈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방역활동에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지오영 마스크 200만장은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사회복지구협의회 및 장애인복지관, 한부모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오영 그룹은 지난 5월 본사의 재가노인복지협의회 115개소에 대한 마스크 지원을 시작으로 영남지오영(8월, 부산뇌병변복지관), 경남지오영(10월, 진주시복지재단), 대전지오영(11월, 사랑의열매) 등 전국 각 자회사가 지속적인 사회방역 지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