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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트립, 첫 연간 흑자 달성…'수익 극대화' 집중

김혜미 기자I 2025.04.08 09:27:21

투어·액티비티 중심 핵심사업 성장…버티컬 확장
AI 도입으로 고객 응대 및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마이리얼트립이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2012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미지=마이리얼트립)
8일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2024년 매출액 892억원, 영업이익 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의 연도별 실적 추이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매출액 71억원,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매출액 44억원, 영업손실 193억원 △2022년 매출 220억원, 영업손실 276억원 △2023년 매출 605억원, 영업손실 174억원을 나타낸 바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회복된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투어와 액티비티 중심의 핵심 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항공·숙박·마이팩 등 여행 버티컬 전반의 상품군을 빠르게 확장하는 전략으로 수익 극대화에 집중했다. 지난해 고객 응대 자동화 및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해 도입한 인공지능(AI) 기술도 생산성 향상과 비용 효율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마이리얼트립의 누적 가입자는 9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00만명에 이른다. 마이리얼트립은 외부 광고에 의존하기보다 재방문과 재구매 중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으며, 여행 콘텐츠를 공유해 판매가 이뤄지면 보상을 제공하는 ‘마이리얼트립 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거래액 기준 2023년 73억원에서 2024년 834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는 단순한 재무 성과를 넘어, 플랫폼 모델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 구조를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AI 기술 투자를 지속해 내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에게는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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